역시 월드스타 BTS? 목요일 밤 예능에 방탄소년단(BTS)의 이름이 연이어 전파를 탔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파라과이 친구들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안현모가 각각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며 그들을 언급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생활 13년차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이 자신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아비가일의 친구인 디아나는 제작진이 방문하자 "K-팝을 좋아한다.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트와이스를 안다"고 말했다.
이어 디아나는 "방탄소년단의 팬이다. 옷 스타일도 헤어스타일도 좋고 피부도 완벽하다"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더니 "한국 남자들 다 그래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디아나의 발언을 지켜보던 아비가일은 "파라과이에서 K-팝이 난리가 났다"면서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이날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북미정상회담의 생중계 동시통역으로 화제를 모은 안현모가 출연해 방탄소년단을 언급한 것.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소셜아티스트상'을 받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방송 진행과 통역을 맡았던 안현모는 "방송 준비를 위해 찾아보다 보니 방탄소년단도 점점 좋아졌다"며 "저도 모르게 방탄소년단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된다"며 관심을 표했다.
안현모는 당시 '안현모의 배려심'으로 이슈가 됐던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을 말할 때 통역을 멈췄던 것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안현모는 "당연히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RM의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잘 들으시라고 했고 저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싶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