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에스브이, 방탄소년단 의류 제작·공급…공연 티셔츠와 굿즈도 판매

입력 2018-07-09 14:39수정 2018-07-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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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가 100% 종속자회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이하 에잇디)를 통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의류 제작 및 납품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이에스브이에 따르면 에잇디 패션사업팀은 올해 초부터 방탄소년단의 관련 의류를 제작ㆍ납품하고 아이돌 관련 굿즈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의상 납품 사업을 추진해왔고, 올해 초부터 공식적으로 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공연 때마다 티셔츠와 같은 굿즈를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즈(goods)는 연예인 관련 소품 및 연예인을 찍은 사진, 영상 DVD 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스티커, 액세서리 등을 일컬으며 MD(Merchandise)라고도 한다.

에잇디는 지난 5일 빌보드코리아와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운영 중인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진행되는 공동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에잇디는 방탄소년단 의류 납품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개발, 마케팅 노하우를 빌보드코리아와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빌보드코리아와 MOU를 기점으로 패션,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빌보드코리아는 세계적인 음악 미디어 빌보드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국내에 공식 설립한 법인이다. 앞서 2012년 빌보드코리아가 있었지만, 사업과 관련한 여러 대내외적 문제가 불거지며 사라졌고, 2016년까지 빌보드코리아가 국내에서 운영되지 않았다.

올해 5월 이스타코의 자회사 얼반웍스가 빌보드코리아 및 방탄소년단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해프닝이 일어난 배경도 2012년 이후 빌보드코리아가 공식 운영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2012년 빌보드코리아는 현재 법인과 다른 곳”이라며 “공백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다시 셋팅된 만큼, 에잇디와 이번 계약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빌보드는 아시아 엔터 사업 수익의 근간이 K팝이라고 보고 거점 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빌보드재팬, 빌보드차이나의 카페, 레스토랑 사업이 굉장히 잘되는 것처럼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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