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아빠육아 확산'에서 저출산 해법 찾는다

입력 2018-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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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 개최…'혼자 하면 힘든 육아, 함께 하면 든든 육아' 주제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념식은 ‘혼자 하면 힘든 육아, 함께 하면 든든 육아’를 주제로 개최된다. 일·생활 균형의 일환으로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기념식에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별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지방지치단체, 기업,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국무총리표창 이상의 정부포상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인구 이주 등 사회인구학 분야 권위자이자 아시아인구학회 회장으로 국내·외 인구정책·통계에서 학술활동과 정책 자문 등에 전념한 김두섭 한양대 특임교수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하고, 출산·양육의 인구 문제와 주거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한 천현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유공자 8명, 단체 9개 등 17명에게 정부포상을,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 43명과 단체 8개에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한편 복지부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체계 마련을 위해 12일부터 이틀간 제주 칼 호텔에서 ‘2018 한‧중‧일 인구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의 보건복지부,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일본 내각부 및 후생노동성에서 각국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 현황을 논의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인구기금(UNFPA) 등 국제기구 및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중국인구발전연구원 등 각국 연구기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 정부대표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저출산·고령화에 관한 정책 교류 협약’도 체결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매우 필요하고 이를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꿈꿀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처한 인구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들이 건강하게 논의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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