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1일 S-Oil에 대해 2분기 유가 상승에 하반기 증설 효과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업종 내 탑픽(최선호주)도 유지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어난 6조5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236% 늘어난 3950억 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투입시차(Lagging) 효과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제마진 약세로 당초 기대보다는 개선폭이 크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잔사유를 이용한 고도화와 석유화학 신증설 본가동으로 실적 개선폭 커질 전망”이라며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2020년 IMO 황함량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S-Oil의 신증설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향후 배당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한편, 올해 대규모 투자 일단락으로 향후 중간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