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에마뉴엘 마크롱이 경기 종료 후 대표팀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과 '댑 댄스'를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댑 댄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대 2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에마뉴엘 마크롱은 시상식에서 선수들의 우승을 축하하며 격하게 기쁨을 표현했고, 시상식이 끝난 뒤 선수단 라커룸을 방문해 프랑스 수비수 벤자민 멘디와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함께 댑 댄스를 선보였다.
벤자민 멘디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마크롱과 함께 춘 댑 댄스 동영상을 업로드했고, 이 영상은 현재 13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댑(dab) 댄스는 비둘기 댄스라고도 불리며, 마치 재채기를 하듯 양 팔을 한 방향으로 쭉 뻗어서 찔러주는 춤이다. 최근 해외 스포츠 선수와 팝스타 사이에서 댑 댄스가 유행하면서, 방탄소년단·틴탑·모모랜드 등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안무에 댑 댄스를 녹여내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도 이와 관련한 패러디 사진이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프랑스는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의 자책골과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에 4대 2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