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품시장은 2019년 7조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식품산업 규모는 자동차, 정보통신( IT) 시장보다 4~5배 큰 규모로 선진국에서는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태진 이사장은 올해 1월 제3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윤 이사장은 단국대에서 지역개발학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 물류유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교육보험 영업부, 삼성물산 유통사업부, 한국건설관리공사 기획관리부장을 역임했고 2006년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및 정책실장을 지냈다.
특히 민주당에서 10여 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및 정책실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식품산업, 쌀 관련 정책, 자유무역협정(FTA) 개방, 직불제 등 수많은 현안 및 쟁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대선 등 공약 발굴 및 대책(국정과제 등)을 짰다. 현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해 푸드플랜, 식품산업의 공약 발굴 및 농식품산업 방향 설정 등 실무를 총괄했다.
그가 수장을 맡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북 익산에 있다. 232만㎡ 규모의 부지에 식품기업·연구기관 등이 모여 있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다. 식품 연구개발(R&D) 및 시제품 생산 지원, 다양한 생산·기술 컨설팅 등 수출지향형 식품산업 메카를 향해 원스톱(ONE-STOP) 지원 체계를 갖췄다. 6월까지 투자 확정 기업은 외국기업 1곳을 포함, 총 56개사로 36.5%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윤 이사장은 “2022년까지 160개 이상 기업을 유치하고 2만3000명 고용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정주여건 개선·기술애로 해소 등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강화해 식품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현안 과제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사람·식품·문화·기술이 융합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랜드마크 타워 건립, 공공복지시설 확충, 명품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비 100% 전환을 추진한다. 현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50%, 전북도 15%, 익산시가 35%를 지원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지방재정법은 국가가 설립·조성·관리하는 시설·단지에 대한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며 “100% 국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매출 15조 원, 수출 3조 원의 실적을 내는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