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로 이적을 확정했다. 알리송의 이적료는 최대 7250만 유로(약 956억 원)로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다.
알리송이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그동안 최고 이적료를 받았던 골키퍼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알리송에 앞서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것은 잔루이지 부폰이다. 부폰은 2001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할 당시 4760만 파운드(약 704억 원)에 이적했다. 부폰이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당시 이처럼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골키퍼 전성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이후 17년간 유지됐고, 알리송에 의해 마침내 깨졌다.
역대 3위 골키퍼 이적료를 기록한 것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출신 골키퍼 에데르손이다. 에데르손은 2017년 6월 포르투갈 벤피카를 떠나 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3600만 파운드(약 53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역대 4위 골키퍼 이적료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가 갖고 있다. 노이어는 2011년 샬케04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2700만 파운드(약 399억 원)로 팀을 옮겼다.
5위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차지였다. 픽포드는 지난해 선더랜드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하면서 팀에 2565만 파운드(약 379억 원)의 이적료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