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폐쇄 환영”…공식 확인

입력 2018-07-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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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약속과 완전하게 일치…감독관 보내란 요구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캔자스시티/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폐쇄 작업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도 언급하며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CNN과 채널뉴스아시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대회에 참석해 북한의 비핵화 이행 소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북한이 주요 미사일 발사장을 해체하고 있다는 새로운 위성사진이 나왔다”며 “우리는 그것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25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상회담이 끝날 무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좋은 관계와 좋은 인상을 가지고 (전사자 유해 송환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더니 김 위원장이 그러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들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와 미국의 땅에서 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은 지난 9개월간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다”며 “나는 행복하다”고 강조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모든 일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은) 북미정상회담의 약속과 완전하게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엔진실험장을 폐쇄할 때 감독관을 보내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과 부합하는지 확인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검증 여부와 결과는 밝히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해야 한다며 “그것이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것이며 세계가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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