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4억 원을 기록해 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2억 원으로 24.8% 성장했다.
주력 사업영역인 자동차 부문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전체 매출액의 38%를 차지했다. 앞으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와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 매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분기 엔비디아의 공식파트너로 선정됨에 따라 인공지능 플랫폼 관련 신규 매출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MDS의 자회사들 중에는 IoT(사물인터넷) 무선 통신기술 전문기업 ‘텔라딘’이 SK텔레콤향 미니폰 신제품을 출시해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에 인수한 지능형 로봇 개발업체 한컴로보틱스는 올해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을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R&D 협력을 통해 로봇 제품 기능 확대 및 모듈화를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컴MDS 관계자는 “자동차와 국방, 산업용 시장에서 개발솔루션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고객사들의 투자 증가로 고수익 중심의 IoT 및 빅데이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며 “올해부터는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개발솔루션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 및 수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