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상청)
태풍 종다리 경로와 한반도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12호 태풍 종다리는 현재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됐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는 열대저기압의 네 단계에서 가장 약한 등급에 해당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던 이 열대저압부는 31일 오전 9시 가고시마 남남서쪽 210km 부근 해상까지 나아간 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해상을 이동하면서 태풍으로 재발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태풍으로 다시 발달하더라도 한반도로 접근할 지는 알 수 없으며 폭염이 심화될 수도 있다.
한편 태풍 종다리가 상륙한 일본은 강풍을 비롯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항공기 백여 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