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하반기 산업자재 증설 모멘텀과 CPI(투명폴리이미드필름) 양산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10.1%, 13.7% 늘어난 1조2402억 원과 431억 원으로 전망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산업자재 및 화학 이익이 개선되고, MEG, PTA 등 원재료 상승폭이 둔화되며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며 “코오롱글로텍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는 등 중국 자회사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POM 등 산업자재 증설 모멘텀 발생과 더불어, CPI 양산 및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2018~2020년 폴더블 스마트폰 성장률은 169%로 추정한다”며 “글로벌 최초로 CPI 양산설비를 구축한 코오롱인더는 3분기 말 100% 양산체제 돌입과 고객사 다변화까지 추진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설과 성장성으로 개선될 코오롱인더의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