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건강한 둘째 아들을 출산한 가운데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일 김나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나영이 7월 31일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3.3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자연 분만했다"고 밝혔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며 가족들과 함께 산후조리 중이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나영은 "두 번째 아가와 커플 팔찌"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이로써 나는 나의 엄마보다 더 엄마가 되었다"고 말하며 출산의 감동을 전했다.
이어 "월동 잘하고 나오라고 태명을 월동이라고 지었는데 세상에 나와보니 '111년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라 깜짝 놀랐지? 잘 해보자, 최월동"이라며 둘째 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김나영은 2010년 MBC에브리원 '무한걸스2'에 출연해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일주일 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엄마의 역할이 정확히 어떤 건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영화나 TV 속에 나오는 엄마의 모습이 내가 아는 엄마의 모습이 전부다. 하루빨리 아이를 갖고 엄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2014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갑자기 비가 오면 엄마들이 학교 앞에서 우산 들고 기다리는 것이 부러웠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10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첫 번째 아들 최신우 군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