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2일 KB증권 본사에서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을 갖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출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출연금은 8억 원으로 3년 간 약 24억 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금융노조 산하 80여개의 지부 사업장 중 첫 번째로 이루어진 이번 조인식에는 윤경은 KB증권 사장,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이동열 사무금융노조 KB증권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노사 양측 대표는 합의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으며, 윤 대표와 김 위원장이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
윤 사장은 “사회연대기금을 통해 취약계층, 특히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이고 많은 혜택이 주어지길 기대한다”고며 “지난 4월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에서 했던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KB증권이 앞장서서 후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산하 지부 사업장 중 우리나라 증권업을 선도하는 KB증권과 가장 먼저 출연 합의를 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익사업을 수행할 사회연대기금을 위해 타 지부 사업장에서도 출연 합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사무금융노사 사회연대기금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6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청년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우리사회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연구사업과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