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미국 골프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자회사 아큐시네트(Acushnet)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휠라코리아의 미국 자회사 아큐시네트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한 4억8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은지 연구원은 "골프시장이 회복 기조를 보이면서 신제품 효과를 확인했다"라며 "골프클럽 부문은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골프전문 브랜드 Titleist(타이틀리스트)의 판매 호조가 돋보였다. 골프공, 골프클럽 등 아이템별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고마진 프리미엄 브랜드인 AVX 판매도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신제품 출시로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수준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효과가 지속되면서 주력 부문에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