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 16강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알렉스 드 미나르(72위·호주)에게 1-2(2-6 6-4 2-6)로 패했다.
정현은 1세트를 2-6으로 내줬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3으로 끌려가던 정현은 두 게임을 연달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현은 게임스코어 4-4에서 다시 두 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그러나 3세트 초반 자신의 서브 게임 2개를 연달아 브레이크 당해 0-4까지 끌려갔다.
정현보다 세 살 어린 드 미나르(1990년생)는 빠른 발을 앞세운 코트 커버 능력으로 정현과의 1시간 57분 접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정현은 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로저스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