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_양성평등기업(43) KGC인삼공사] 회사차원서 기본급의 40% 육아휴직급여 별도 지급

입력 2018-08-07 10:24수정 2018-08-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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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절반이 여성…워라밸 실현 공들여…육아휴직·육아기 근로단축 이용률 99%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GC인삼공사 직원들이 자녀들과 함께 홍이장군 봉사단 활동으로 홍삼쿠키를 만들고 있다. 이날 만든 홍삼쿠키는 후원 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사진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1999년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 건강기업으로, 홍삼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관장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홍삼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인비와 결합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인 프리미엄 스파 ‘SPA 1899’ 매장을 오픈하며 뷰티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의 확산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꾸준히 매출과 조직의 성장을 이뤘고, 이 과정에서 회사와 구성원 간의 성장을 돕고자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조직문화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에 공들이고 있다. 올해 초 정부로부터 다양한 가족친화제도 운영의 성과를 높게 평가받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KGC인삼공사는 여성이 생애주기별로 겪어야 하는 임신과 출산, 육아를 도울 수 있는 제도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홍삼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식품 및 화장품 등을 제조하고 이를 직영점, 백화점, 면세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기업 특성상 전체 정규직 직원 중 여성 비율이 47%(올 6월 기준)에 달하기 때문이다. 여성직원이 절반가량에 이르는 만큼 이들이 경력단절 없이 계속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모성보호 및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은 99%에 달하고 육아휴직을 이용한 남녀 근로자의 휴직 후 업무 복귀율은 97%에 육박한다. 출산 전후 휴가를 사용한 후 고용유지율도 100%다.

뿐만 아니라 육아휴직을 이용하는 직원에게 휴직기간 최초 3개월간은 기본급의 40%를 지급해 경제적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용보험에서 근로자를 위해 지급하는 육아휴직 급여와 별개로 회사에서 근로자들의 육아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이와 더불어 아이 돌봄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녀를 키우는 직원들에게는 출생 당월부터 만 6세가 되는 해의 12월까지 매월 보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자녀가 한 명일 경우 매월 10만 원, 두 명이면 15만 원, 셋째부터는 30만 원을 매달 지급해 경제적 지원을 해준다. 또한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구에는 정관장 홍삼 제품과 동인비 화장품 세트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대표적 제도가 난임 시술비 지원이다. 재직 중 총 3회 연간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초중고에 다니는 장애인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는 자녀 1인당 매월 20만 원의 특수교육비도 지급하고 있다.

이순원 경영지원실장은 “직원들이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지원에서부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걱정스러운 부분까지 회사에서 복지제도를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제도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조직원이 자녀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치는 봉사활동 모임인 ‘홍이장군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2011년부터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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