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AP/뉴시스)
'출루머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으로만 세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3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볼넷 세 번을 고르면서 선구안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70(418타수 113안타)로 소폭 하강했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선 1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의 득점을 끌어내 타점을 추가했다.
5-4로 앞선 5회말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엘비스 안드루스의 땅볼에 포스아웃당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또 진루한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2점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8회말에도 볼넷을 골라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날 6타수 무안타 4삼진이라는 굴욕을 말끔히 씻어냈다.
텍사스는 11-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