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7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9.2% 상승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66억 원, 당기순이익은 141억 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신규착공 현장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신규착공현장 원가율 개선으로 같은 기간 49.2%, 당기순이익은 111.9% 늘었다.
차입금도 지난해 말보다 152억 원 줄어 1925억 원으로 감소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추세다. 금호산업은 연말에는 영업실적 등 반영으로 차입금 잔액이 1700억 원대로 축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2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 대비 22.8% 증가한 3454억 원, 1분기 영업이익 대비 120.0% 증가한 121억 원, 1분기 당기순이익 대비 228.3% 증가한 10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지분법평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는 9754억 원을 달성했고 수주잔고도 5조6154억 원을 기록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물량에 따라 하반기에는 신규수주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내실 있는 신규수주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며 “본격적인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반기 대우건설 인수 손해배상 승소 효과가 반영될 시 500억 원가량의 추가 이익 증가로 연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200% 초반대로 추정된다”며 “전년 말(283%) 대비 대폭 감소해 유동성 및 재무구조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