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소상공인이 정책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소진공으로부터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이런 번거로움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편의성을 고려해 우리은행은 공단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대행해서 접수한다. 협약 이후 소상공인은 공단 방문 등 복잡한 절차없이 우리은행을 통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우리은행은 고용과 산업위기를 겪고 있는 17개 지역(군산, 영암, 목포, 해남, 고성, 통영, 거제, 창원, 김해, 사천, 울산(동구, 남구, 울주군), 부산(영도구, 강서구, 사하구, 중구))과 대전에서 서류접수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소진공과 협의해 이르면 9월부터 ‘일반안정자금’에도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위기지역에만 한정된 서비스도 점차 전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해당지역 소상공인은 8월 14일부터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지원대상확인서 발급신청을 위한 서류접수와 대출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편의제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은 소상공인 육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4년에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현재 6개의 지역본부와 60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과 ‘청년고용특별자금’ 등 다양한 정책자금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