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천기지 "잇단 폭염에 LNG발전 늘면서 생산량 대폭 증가"

입력 2018-08-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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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년比 공급 10% 늘어…8월엔 35% 이상 증가 전망

▲한국가스공사 천연액화가스(LNG) 생산 설비.(한국가스공사)

올해 7월 연이은 폭염에 따른 천연액화가스(LNG) 발전 증가 등으로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의 LNG 공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인천LNG기지의 올해 상반기 LNG 생산량이 684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4만 톤)보다 13.2%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인천LNG기지는 국내 LNG 생산량의 약 36%를 생산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1~2월 이상한파로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한데다 5~6월부터는 평년대비 높은 기온 등으로 LNG 발전이 확대돼 인천LNG기지의 생산량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7월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해 전년보다 공급량이 10% 늘었고, 8월엔 35%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천LNG기지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LNG 수요 급증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및 설비점검 강화, 비상대기조 편성·운영, 비상공급체계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LNG기지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발생에 대한 원인 규명과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연수구와 협의해 기지 주변에 실시간 자동 악취포집기 5개를 설치하고, 송도지역에도 원격조정이 가능한 악취포집기 6개를 설치해 악취 발생 신고 시 곧바로 시료를 포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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