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38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소비, 환율, 유가 등 핵심 매크로 지표들이 아웃바운드(해외) 여행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대상 패키지 송객수는 34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며 “일본 자회사 영업이익은 하나투어재팬 23억 원, 유아이관광버스 5억 원, 스타샵 7억 원에 그쳤고, 특히 스타샵(사후면세점)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그는 “패키지여행 영업이익은 역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일본향 패키지 송객수의 감소로 자회사 합산 실적도 감소할 전망”이라며 “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겨울 미주 및 구주노선 항공편을 주 75회로 줄이면 장거리 패키지 상품 공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