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출시..LG 스타일러에 도전장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드레스가든에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에어드레서’를 출시하면서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에 진입했다.

삼성전자가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드레스가든에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한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확실하게 제거해 주는 혁신제품이다.

특히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드레스는 옷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춰져 있다. 에어 분사 방식 적용으로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적다. 또한 각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져 의류 특성이나 소재에 따라 관리할 수 있다.

안감케어 옷걸이는 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하도록 해 피부가 직접 닿은 안감까지 청결을 유지해 준다.

신제품은 미세먼지와 냄새를 의류에서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전문 필터를 탑재했다. 그 중 미세먼지 필터는 제품 내부에 있는 먼지를 집진해 제거해준다. 냄새 분해 필터는 광촉매를 적용해 담배 냄새 등 스팀방식으로 제거하기 용이한 친수성 입자는 물론이고, 물에 잘 녹지 않는 입자까지 분해해 준다.

에어드레서는 제트스팀을 제트에어와 동시에 활용해 뛰어난 살균 성능을 구현한다. 살균 코스 적용 시 생활 유해세균과 허비스·인플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99.9%까지 제거한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또한 내부 살균 코스도 있어 제품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해 더욱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신제품은 의류브랜드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의류별 관리법을 제공하는 ‘마이클로짓(My Closet)’ 기능도 구비돼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의류에 부착된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의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최적의 관리 코스까지 자동으로 추전해준다.

이외에도 에어드레서는 △복수의 의류를 동시에 관리할 때 최적의 코스를 추천하는 ‘케어레시피’ △24시간 제품을 진단하고 제품 사용 관련 정보 제공하는 AI기반 ‘홈케어 매니저’ 등과 같은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IoT 리더십,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이 요소들이 모두 접목된 ‘에어드레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21일부터 삼성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에어드레서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174만 원~19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