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완기 경제협력기구(OECD) 디지털 경제정책위원회 의장을 임명했다. 2018.8.26 (청와대 제공)
26일 임명된 민 신임 차관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정보통신분야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ICT 이슈를 주도하는 국제기구의 고위 책임자를 거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3년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에 파견돼 그해 5월 한국인 최초로 ITU 최고위 의사결정회의인 전권회의 의장에 취임했다. 이듬해 부산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에서 의장으로서 인터넷 공공정책, 사이버 보안, 인터넷주소등록 등 주요 의제의 결의 개정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ITU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출돼 정보통신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ITU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2016년 11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의장(임기 5년)에 선출되며 국제 ICT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후 5월 OECD에서 인공지능(AI) 권고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그룹 의장에 선임돼 AI 투자·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약력
△관악고 △연세대 사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31회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 △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