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JW중외제약의 기술 수출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모멘텀을 주목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전망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를 대상으로 전임상 단계의 아토피 치료제 파이프라인 JW1601의 총 4500억 원 규모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며 “2015년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 수출 이후 초기기술료(upfront) 100억 원 이상의 국내 업체 기술 수출 사례는 코오롱생명과학, 동아에스티, 한올바이오파마, SK케미칼 등 4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5029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과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633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을 고려하면 이번 초기기술료 유입으로 일시 인식의 경우 전년 대비 100%에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는 바이오시밀러, 보톡스 관련 종목의 이슈가 섹터를 주도했지만 이제는 신약 종목으로 관심을 확대할 시기로 판단한다”면서 “신약 종목의 과도한 주가 하락이 있었고, 주요 업체의 테마감리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JW중외제약의 기술 수출로 다른 신약개발 업체에 기대감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수혜주는 크게 2가지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아토피 치료제 신약 개발 업체로 큐리언트(Q301, 미국 2상), 강스템바이오텍(퓨어스템, 국내 3상), 한올바이오파마(HL161, 호주/캐나다 1상)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학회 발표 모멘텀 보유 업체로는 한미약품(포지오티닙, 9월 세계폐암학회), 한올바이오파마(HL036, 10월 미국안과학회), 신라젠(펙사벡+옵디보 병용, 하반기)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