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침수, '기록적 폭우'로 도로·주택 물에 잠겨…남구·서구 '배수작업' 진행

입력 2018-08-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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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에 시간당 최고 6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 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광주 조선대 99㎜, 나주 93.5㎜, 광양 백운산 54㎜, 담양 53㎜, 함평 월야 51.5㎜, 장성 43㎜, 구례 28.5㎜, 곡성 28.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사이 광주 동구 서석동과 나주에는 각각 시간당 65㎜, 62㎜의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각 광주 서구 풍암동에도 시간당 6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광주 남구 방림동·백운동과 서구 광천동·화정동 일대 도로 곳곳이 침수돼 행정당국이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폭우 특보가 내려진 광주 남구 주월동 인근 골목길에는 주차된 차량과 주택 등이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성인 남성의 발목 위까지 물이 차는 등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20~50㎜의 비가 더 내린 뒤 점차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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