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G6PD 바이오센서 베트남 판매 계약 체결

입력 2018-08-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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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는 베트남 소재의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G6PD 바이오센서에 대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5년 간 최소 210만 달러을 구매하는 장기계약으로,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가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제품은 유통 배급사를 통해 베트남 국공립 클리닉과 중대형 민간 병원으로 납품한다.

G6PD는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효소를 뜻한다. 해당 효소가 결핍된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처방 받을 수 있는 항생제, 해열제와 같은 특정 약물을 섭취하면 급성빈혈 등 부작용이 발생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유전성 질병으로 치료약이 없어 사전 진단을 통해 위험을 예방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중동ㆍ동남아시아는 G6PD 결핍증 환자가 밀집된 지역으로, 특히 베트남은 G6PD 결핍 인구가 전체 인구 1억 명 중 7~1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진단 방법은 실험실 및 병원에서만 가능하며, 고가의 장비는 물론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며 "반면 careSTARTTM G6PD Biosensor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현장진단제품으로 4분 내에 결핍 정도를 정량 분석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원천 기술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 미국ㆍ중국 등 10개 국에 G6PD 바이오센서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G6PD RDT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열대지방에서 사용 가능한 유일한 현장진단제품으로 공식 인정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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