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젤이 세계 최초 eMBMS 장비를 상용화하고 철도통신망 LTE-R 사업과 국가재난안전망 사업에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MBMS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유엔젤은 5G와 사물인터넷 관련 매출 비중이 67.8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유엔젤 관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철도통신망 LTE-R에 참여 중”이라며 “경쟁자가 별로 없어 발주가 나오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재난망은 2017년에 PS-LTE(Public Safety-LTE) 기술을 표준무선통신기술로 선정했다. PS-LTE 표준 기술에는 재난현장에서 안전한 통신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단말기와 단말기간 직접 통신, 그룹 통화 방식 등 다양한 통신기술이 사용된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재난통신망에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대규모 사용자들에게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 Multicast Service) 장비가 필요하다.
유엔젤은 세계 최초로 eMBMS 장비를 상용화했다. SK텔레콤과 PS-LTE용 eMBMS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였고, 평창 보강사업에 당사 eMBMS 제품을 구축했다.
LTE-R 철도 안전통신망은 2016년부터 10년간 전국 5,000km 철도 구간에 2조원 규모가 투입되는 대규모 철도통합망구축사업으로 유엔젤은 LTE-R 사업을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재난안전통신망 장비인 PS-LTE eMBMS와 그 외 부가 장비들(IMS, 메세징 서버,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푸른기술,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현대로템 등과 함께 철도 관련주로 꼽히는 유엔젤의 LTE-R 사업은 2026년까지 30 여개 주요 구간별로 장비구축사업자들을 선정하고 있어 경쟁업체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유엔젤은 발주가 나오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유엔젤은 재난망은 다른 재난안전통신망들을 아루르는 통신망으로 해경 안전통신망(LTE-R), 철도 재난안전통신망(LTE-R)과의 연계 사업도 동시에 정부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단말기 비용 포함 1조7천억원 규모의 재난망 사업을 A, B, C 셋으로 나눠 공고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나라장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재난망 본사업을 A·B·C로 권역을 나눠 발주했다. 입찰마감은 오는 10월 5일로 단말기 비용 등을 제외하면 총 9000억원 규모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구축한다.
업계에서는 SKT, KT는 물론 삼성전자와도 거래 관계인 유엔젤에게는 좋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유엔젤은 SKT, KT 등의 이동통신사, SKB, KT 등의 유선사업자,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조사와 같은 다양한 사업자에게 소프트웨어를 개발ㆍ공급ㆍ서비스하고 있는 유엔젤은 5G와 사물인터넷 매출비중이 67.8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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