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가게로 변신하는 편의점…CU, 반찬 매출 전년비 120%↑

입력 2018-08-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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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근무 시행된 7월 이후 증가세 더 가팔라져

(사진제공=BGF리테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집밥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반찬 관련 매출이 크게 느는 등 편의점이 반찬 가게로 변신하고 있다.

28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반찬류 매출은 2016년 8.0%, 2017년 13.1%, 2018년(상반기) 49%로 꾸준히 매출이 신장하다 본격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7월 이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0.1%로 급증했다.

퇴근길 편의점에서 사 온 반찬 2~3가지와 갓 지은 밥이면 1시간 안에 식사를 마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반찬을 2~3개 구매해도 1만 원 수준이라 부담이 덜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CU는 늘어나는 반찬 수요에 맞춰 해당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CU는 지난달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명란젓과 새우를 토핑한 계란찜을 선보인 데 이어, 8월에는 비빔장 3종과 김치찜 2종을 추가했다. 얼큰한 국물 반찬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정성가득 밥상, 돼지김치찜’과 ‘정성가득 밥상, 고등어김치찜’을 준비했다.

BGF리테일 임형근 신선식품팀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고객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따뜻한 밥 한 공기만 준비하면, 간편하게 집밥을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반찬 카테고리를 강화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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