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죄책감에 자해 시도? 네티즌 공분 "회피 말고 죗값 치르길" "박해미는 무슨 죄? 가장답게…"

입력 2018-08-29 09:07수정 2018-08-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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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남편 황민.(출처=박해미 인스타그램)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상자를 낸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황민은 자해 시도로 의식을 잃어 이날 오후 진정제를 맞았고, 오전 중에도 의식을 되찾을 때마다 자해를 시도하며 죄책감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민은 매채에 "죄책감에 죽고 싶다"며 "아끼고 사랑했던 동료이자 식구였다.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해미 역시 "너무 사랑했던 제자들이 세상을 떠나 괴롭다"며 오열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황민이 몰던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차량은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지고 황민을 포함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뮤지컬 연습이 끝난 뒤 축구를 관람하며 술을 마시고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차에서 소주와 청주를 나눠마시고 3차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음주운전 외 과속 등의 다른 사고 원인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화물차량의 갓길 정치가 불법인지도 파악하고 있다. 블랙박스에 내부 음성이 녹음돼 있지 않아 생존자들이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조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황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황민의 자해 시도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분노를 표했다. 네티즌은 "죽을 용기는 있냐", "회피하지 말라", "평생 죗값 치르길", "진정성 있는 사죄로 용서 구하고 처벌 받자", "황민 말리지 않은 동승자도 방조죄", "자해는 진짜 무책임", "애초에 음주운전을 하지 말았어야", "아버지, 가장답게 행동하시길", "박해미는 무슨 죄"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민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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