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85.9% 농수산업 CEO…평균 소득 8910만 원
한농대는 9월과 10월 2019학년도 수시모집 3개 전형의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모집인원은 550명이고 이 중 농수산인재전형 110명(20%), 도시인재전형 58명(11%), 일반전형 382명(69%)을 선발한다.
한농대는 농수산업 분야 청년 후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97년 개교한 3년제 전문대학이다. 농수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실습,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7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 85.9%(3705명)가 지역사회에서 농수산업 CEO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8910만 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일반농가(3720만 원) 대비 2.4배, 도시근로자(5861만 원) 대비 1.5배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진행한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는 개교 이래 가장 많은 2054명이 지원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농수산인재전형 및 도시인재전형은 9월 10일 오전 9시~28일 오후 6시까지, 일반전형은 10월 8일 오전 9시~19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농수산인재전형은 농수산계 고등학교 또는 농어촌(읍·면) 소재 고등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이나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고 도시인재전형은 특별시 또는 광역시 소재 고등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이나 졸업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은 최종학력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학생,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 기타 법령에 따라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은 교과영역(40%)과 서류평가(35), 면접(25)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정하며 일반전형은 학생생활기록부(60%, 교과영역+출석)와 영농ㆍ영어기반(15), 면접점수(25), 가산점 등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가산점은 학력(4년제 대학 졸업 또는 예정자 4점, 전문대 졸업 또는 예정자‧4년제 대학의 2년 이상 수료자 2), 병역(2점), 여성(2점), 자격증(기사 2점, 기능사 1) 등이 있다.
전형별로 각각의 지원자격이 있는 만큼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없지만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에 지원한 사람은 일반전형에 중복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특별시나 광역시에 있는 농수산계 고등학교 출신의 경우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의 지원자격에 해당하기 때문에 2개 전형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한 가지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농수산업을 평생직장이자 CEO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직업'으로 보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 전형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