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등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주변시세의 60~80%로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317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신혼부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송파 헬리오시티, 은평 준주거2(오피스텔) 등 총 16개 지구(단지)에 행복주택 317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30일 입주자모집을 공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급신규 단지는 송파·은평·양천·강남·서초구로 총 3135가구다. 재공급 단지는 구로·중랑·강서·서대문·성북·성동구로 35가구다.
공급지역별 가구수를 보면 송파헬리오시티가 속한 송파구가 140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평구(1002가구)와 양천구(499가구)가 따른다. 강남구, 서초구 물량은 각각 162가구, 71가구다.
임대조건은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송파 헬리오시티 기준 임대보증금이 7440만 원에서 1억5211만4000원까지, 월 임대료가 26만400원에서 53만2400원까지로 책정됐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체 물량의 80%를 공급하고, 만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를 공급한다.
행복주택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됐으며,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청약신청은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공사는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 공사 별관 2층에서 방문접수도 받는다.
신청자격 및 단지배치도, 평면도를 비롯한 세부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고객 상담은 SH콜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