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유도 70kg급에 출전한 김성연이 16강전에서 이스라엘 린다 볼더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유도 여자 70kg급 간판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28위)이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연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결승 일본 니이조에 사키(15위)와 경기에서 허벅다리 후리기 골든스코어 절반패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성연은 경기 시작 직후 특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상대를 몰아넣었다. 이후 상대 선수의 다리 걸기 기술을 막아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 김성연은 시간 제한 없이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한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연장전(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김성연은 연장전 초반 상대 왼팔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공격을 펼쳤으나 기술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결국 연장전 1분 19초에 체력이 떨어진 김성연은 상대 선수의 허벅다리 후리기 절반을 허용하며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