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충청도와 전북, 일부 경상서부내륙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현재 남북 간의 폭이 매우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한 강한 구름대가 느리게 남하하고 있다. 충청도의 비는 차차 약화하겠으나 남부지방은 비가 강해지면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지켜봐야 한다.
특히,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강수가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한편,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괌 동쪽 13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31일 오전 3시 기준 괌 북쪽 약 480 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 상태다. '제비'는 강한 소형급 태풍으로 현재 시속 27㎞로 서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30hPa이다.
'제비'는 다음 달 1일 오전 3시 괌 북북서쪽 약 790 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됐다. 2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60 km 부근 해상, 4일 오전 3시께는 오사카 남남서쪽 61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경기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겠다.
오전 6시 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22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0도, 인천 22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울릉도·독도 22도, 홍성 20도, 수원 23도, 청주 20도, 안동 23도, 전주 23도, 대전 19도, 대구 25도, 포항 26도, 목포 27도, 광주 25도, 여수 26도, 창원 25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제주 27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28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2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울릉도·독도 26도, 홍성 26도, 수원 29도, 청주 28도, 안동 26도, 전주 27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포항 25도, 목포 27도, 광주 26도, 여수 27도, 창원 29도, 부산 28도, 울산 27도, 제주 30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