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3일 광화문 글판의 '가을편'을 공개했다.
이번 글판에는 오장환 시인의 '종이비행기'가 담겼다. 오장환은 서정성 짙은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 시의 지평을 넓힌 시인으로, 서정주, 이용악 등과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글판 디자인은 대학생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며졌다. 대상을 수상한 최현석(경북대, 27) 씨의 작품은 하늘로 날아오른 종이비행기가 아름답게 빛나는 별이 되는 모습을 참신하게 묘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쓸모없을 것 같은 종이도 쓰임에 따라 아름다운 꿈을 전하는 비행기가 되듯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