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8월 지역별 비중 및 전년대비 증감률.(사진제공=하나투어)
전년과 비교했을 때 여행수요는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유럽이 37.1% 증가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미주는 24.5% 감소했다. 유럽은 러시아 여행객이 작년 대비 3.5배 수준인 250% 늘었다. 서유럽(+11%)이나 북유럽(+21%), 지중해(+33%), 중동(+33%) 등 다른 여행목적지들도 고르게 성장했다.
단거리 지역 중에서는 중국이 13.9% 늘었다. 자연재해로 인해 7월 여행수요가 전년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일본(-32.3%)은 8월 들어 감소폭을 -16.9%로 줄였다. 동남아는 여행수요가 7.9% 줄어든 가운데 베트남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지난해 8월 전체 동남아여행수요의 20.2% 비중을 차지했던 베트남 수요는 올해 8월 26.4%을 기록했다.
여행 속성별로는 패키지여행이 1.5% 증가했고, 자유여행속성 단품 판매량이 16.2% 줄었다. 현지투어 이용객이 14.8% 늘었으나 일본 여행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패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5% 감소한 영향이다.
한편, 이날 기준 9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6.6%, 10월은 2.8%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