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와 사고 예방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0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17일간 생활안전, 형사, 교통 등 여러 부서가 관여하는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연휴 시작 전인 19일까지는 금융기관 등 현금을 다량 취급하는 기관·업소의 범죄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연휴 기간 귀성 등으로 집을 비우는 가구가 많을 상황에 대비해 침입절도 예방 홍보활동을 하는 한편 명절에는 가정폭력이 빈발하는 만큼 재발 우려 가정을 모니터하는 등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2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까지는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절도·폭행 등 신고가 많은 취약지역 중심으로 순찰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경찰은 명절을 앞두고 조직폭력배나 생활 주변 폭력배들이 중소상공인을 갈취하는 행위, 연인 간 데이트폭력 등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귀성·귀경길 사고 예방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15∼20일에는 혼잡지점 집중관리와 교통사고 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21∼26일에는 암행순찰차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고속도로·국도 소통과 안전 확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