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가 펩타이드 화장품을 정식 출시하며 국내외 코스메슈티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메타랩스는 자회사 엔씨엘바이오가 자사의 펩타이드 합성/제조 기술을 집약한 고농도 펩타이드 화장품 ‘3020펩타이드’를 정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3020펩타이드’는 엔씨엘바이오에서 직접 생산하는 펩타이드 성분과 식약처 고시 기능성 소재로 제작됐다. ‘펩타이드 복합체’를 사용한 시중 제품과 달리 순수 펩타이드를 사용, 3020ppm 펩타이드 함량으로 국내 화장품 중 함유량이 가장 높다. 특히 고가의 펩타이드 원료를 직접 생산해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피부 치료 개념이 더해진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며 “엔씨엘바이오는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수익성은 물론 시장 경쟁력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020펩타이드는 지난해 시범 생산해 출시 4개월 만에 완판했다”며 “올해는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창출은 물론 ‘크림’ 타입 제품을 추가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2만 개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메타랩스의 코스메슈티컬 해외 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 엔씨엘바이오는 이달 초부터 한화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에 3020펩타이드 앰플 및 크림 2종을 선보이며 온라인 면세점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면세점 입점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고객을 공략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에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연내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판매거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체 온라인 몰인 ‘엔씨엘바이오 코스메틱몰’과 네이버 스토어팜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또 자회사인 유통 전문기업 ‘메타랩스코스메틱’을 통해 중화권 진출도 적극 모색하며 유통채널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