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가수 조관우가 억대의 빚으로 아들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24년 차 가수 조관우가 출연해 빚으로 인한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날 조관우는 2억 원의 빚이 있다고 밝히며 “처음에는 15억이었는데 집 등을 처분해 갚고 보니 그 정도 남았다. 다 갚으려면 1~2년은 걸릴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관우는 “사람을 너무 믿었다 내가 뭘 몰랐다. 재산 관리를 맡긴 부분이 빚으로 남았다. 내 돈을 다른 사람이 가지게 됐다”라며 “집이 경매로 넘어가서 아들 월셋집에 얹혀살고 있다. 신용불량자라 회복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
조관우는 “아이들한테 빚을 남겨주는 게 아버지로서 미안하다. 해준 건 없고 홀로 키웠으니 정말 미안하다”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뭐든 열심히 하다 보면 나아질 거고 음악을 한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으니 열심히 해보자 했다. 그런데 오히려 내가 더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조관우는 억대의 빚으로 인해 아내와도 이혼 조정 중에 있다고 밝히며 “생활고로 힘들 때 서로 감싸주지 못했다. 그러다 3~4년 떨어져 있게 됐고 그게 헤어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