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업계의 ‘미쉐린 가이드’ 지향…연말까지 100여 개로 확장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인 ‘블랙’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문가가 엄선한 고급숙소 발굴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어때 블랙은 출시와 함께 전문가의 철저한 검증으로 선정한 50여 개 고급 숙소를 공개했다. 이들 숙소는 70여 개 항목으로 구성된 서면 평가와 전문 큐레이터의 현장 평가를 통과해야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블랙은 ‘단 하루의 휴가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슬로건 아래, 숙박 업계의 ‘미쉐린 가이드’를 지향한다.
블랙에 포함된 숙소는 호텔, 리조트, 고급 펜션, 풀빌라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와 서울, 경기, 강원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선발했다. 이들 숙소는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호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리조트와 풀빌라, 오너의 철학이 투영된 펜션 등이다. 여기어때는 “올 연말까지 전국의 프리미엄 숙소를 지속 발굴해 상품을 100여 개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숙소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생한 숙소 정보 전달을 위해 숙소 큐레이터와 포토그래퍼, 디자이너로 구성된 ‘블랙팀’은 10개월 전부터 활동하고 있었다. 이들은 해당 숙소에 실제로 머물며 취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용 가이드와 현장 분위기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이는 앱의 상품정보 페이지와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유통해 고객의 선택을 돕는다. 여기어때 블랙 팀은 인스타그램도 개설했다. 전문 큐레이터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black_goodchoice)에서는 여기어때에 입점한 프리미엄 숙소의 전경과 시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어때는 블랙 출시를 기념한 ‘블랙 한 달 살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앱에 있는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하고 싶은 블랙 숙소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 블랙 숙소의 30박 숙박 쿠폰을 준다. 응모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다.
여기어때는 “단순히 비싼 숙소가 아닌 고유한 가치와 이야기를 지닌 숙소, 이색 경험을 제공하는 숙소, 건축 가치가 있는 숙소를 철저한 검증 절차 후 소개할 것”이라며 “’누구나 한번 쯤 가보고 싶은 인생 숙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