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차기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진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차기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으로서는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진 후보자가 여가부 장관에 임명되면 최장 1년 3개월 가량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다. 제 21대 총선은 2020년 4월 치러질 예정이다.
이어 짧은 임기로 장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제가 하고자 해서 되는 것만도 아니고 임명권자 의견도 있기 때문에 출마하기에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의 성과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청문회에서 진 후보자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성의 삶 구현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희롱·성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과 같은 모든 여성 폭력에 대응하는 범정부 컨트롤 타워로서의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화해치유재단 처리 문제는 철저히 피해자 관점에서 하루 속히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