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등 TV 방송사들이 다양한 추석 영화를 편성했다.
26일 지상파와 종편채널 등이 방송하는 추석 특선 영화를 정리했다.
먼저 MBC에서는 오전 8시 45분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방송된다. 차태현, 서현진, 김유정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사랑하기 때문에'는 제목을 고(故) 유재하의 노래에서 따왔다. 우연한 사고로 사랑의 메신저가 된 차태현이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 속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KBS 2TV는 오후 12시 40분 고두심, 김성균 주연의 영화 '채비'가 편성됐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노모 고두심이 혼자 남겨질 발달장애 아들 김성균의 자립을 위해 홀로서기 준비를 시켜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SBS에서는 오후 12시 영화 '검사외전'이 방송된다.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은 관객 수 970만 명을 동원한 2016년 흥행작이다. 감옥에 갇힌 전직 검사 황정민과 세상 밖으로 나온 사기꾼 강동원의 '반격'을 다뤘다.
이어 오후 8시 45분에는 천만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을 만나볼 수 있다.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신과 함께1'은 후속작 '신과 함께2- 인과 연'도 천만을 돌파하며 쌍천만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귀인으로 등장하는 차태현이 차사들과 함께 사후 49일동안 7번의 재판을 거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JTBC에서는 오후 10시에 영화 '택시운전사'가 편성됐다. 2017년 천만영화로 이름을 올린 '택시운전사'는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에 독일 배우 '토마스 트레취만'이 참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