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전패·콜로라도 압승…양팀, 서부지구 자력 단독 우승 물 건너가

입력 2018-09-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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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데이비드 페랄타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피닉스 AP=연합뉴스)

26일(한국 시간) LA 다저스는 패하고 콜로라도 로키스는 승리하면서 양팀 다 자력 단독 우승은 물 건너가게 됐다.

이날 다저스는 불펜 투수 마에다 겐타가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4-3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했다. 같은 날 콜로라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0-3으로 제압하면서 5연승을 기록했다. 이 결과 양팀 모두 상대의 패배 없이 자력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설 수 없는 상황이다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9회 말 첫 타자로 나선 에두아르두 에스코바르에게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패배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5연승을 내달린 2위 콜로라도와 격차가 0.5게임으로 좁혀졌다. 두 팀 모두 나머지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동률 패배할 경우 단판 승부를 한 번 더 펼쳐 우승자를 가려야 할 가능성이 생겼다.

콜로라도는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0-3이란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채드 베티스가 2⅔이닝 만에 1실점(비자책)으로 일찍 물러났으나, 이후 콜로라도는 7명의 불펜을 투입해 필라델피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한국인 불펜 투수 오승환(36)은 이틀 연속 휴식했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추신수는 25일 볼넷 1개로 출루했을 뿐, 24일부터 사흘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3(552타수 145안타)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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