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이 시즌 162경기를 치르도록 결정되지 못했다. 결국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순위 결정전을 통해 우승을 겨루게 됐다.
LA 다저스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5-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 3연전을 모두 승리했지만, 지구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 역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기 때문.
콜로라도 로키스는 같은 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나란히 91승 71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양팀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직행할 팀을 가리기 위한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최종 순위 결정전은 2일 LA 다저스의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된다.
비록 양팀의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가을 잔치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패한 팀은 지구 2위가 되지만, 와일드카드 2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PS)에는 진출한다.
국내 야구팬들도 양팀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콜로라도 로키스는 오승환이 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종 우승의 향방이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