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세계적 권위의 광고제에서 다수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일기획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금상 3개, 은상 1개, 동상 4개 등 총 8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적 권위 광고제 칸 라이언즈 주최사와 영국의 미디어 그룹 헤이마켓이 공동 주최하는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태 지역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광고제로 꼽힌다.
올해 광고제에서 제일기획 출품작 중 ‘굿 바이브 프로젝트’가 모바일 부문, 헬스케어 부문 금상 등 총 4개 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는 시·청각을 모두 잃은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공익단체 센스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만든 굿 바이브 앱은 스마트폰 햅틱(촉각) 기능 등을 활용해 간단한 터치만으로 의사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아이디어이다.
또한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에서 만든 ‘릴루미노’ 앱으로 이노베이션 부문 본상(금상급)을 수상했다. 릴루미노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C-Lab)에서 저시력 장애인들을 위해 개발한 시각 보조 앱이다.
이 밖에도 △JBL 헤드폰 소음제거 기능을 그림으로 강조한 ‘블록 아웃 더 카오스’ 캠페인 △가짜 몰카(불법 촬영물) 영상을 활용해 몰카 유통의 위험성을 경고한 ‘스톱 다운로드킬 ’캠페인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본대회 외에 만 30세 미만 젊은 광고인들이 현장에서 경연을 펼치는 영 스파이크스대회에서는 제일기획 본사 소속 이수정 프로, 전명은 프로가 디지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청년들이 자신의 젠더의식 수준을 자격증으로 만들어 SNS에 공유·확산하는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