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LA 다저스 가을 야구 1선발을 책임진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오전 9시 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2013년 류현진은 빅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애틀랜타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애틀랜타와의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후반기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해당 기간 동안 류현진은 53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5개만 허용했다. 이에 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1선발을 꿰찼다. 지구 선두 자리가 걸린 마지막 3경기에서는 3승 평균자책점 0.47로 '괴물 투수' 면모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와의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95를 올린 바 있다.
류현진이 조심해야 할 타자로는 애틀랜타 핵심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꼽힌다. 2013년 애틀랜타 주전 선수 중 유일하게 지금도 팀에 남아있는 프레디 프리먼은 좌타자지만 좌완 투수에 강하다.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625(8타수 5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한 프리먼은 류현진의 천적 중 한 명이다.
찰리 컬버슨과 애덤 듀발 역시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다. 올해 신인상이 유력한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도 올 시즌 타율 0.293, 26홈런, 64타점, 16도루로 지구 우승에 일조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1선발로 뽑힌 데에 "초조하지만 좋은 일"이라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지난해에는 포함되지 못했는데 올해 이름을 올리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이 출격하는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NLDS 1차전 생중계는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 엠엘비코리아(MLB Korea),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