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종자 관리 기술을 전파한다.
국립종자원은 10월 14~27일 2주간 '아시아 종자 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11개국 농업 부처의 종자 분야 공무원 11명이 참여한다.
국립종자원은 이들 연수생에게 종자 생산ㆍ품질 인증 기술과 국제 종자 산업 동향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이 자국 여건에 맞는 산업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도 진행된다. 현장견학, 국제종자박람회 및 세미나 참석 기회도 마련됐다.
국립종자원은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종자 수출 기반을 넓히기 위해 2008년부터 연수 교류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18개국에서 117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본 연수사업이 개도국의 정부 보급종 종자 생산·공급 및 종자검정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인적 관계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한국 종자 업체의 아시아 지역 진출기반 마련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