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토문제담당상, 한국 의원 독도방문 계획에 ‘항의’

입력 2018-10-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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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 교육위원회 25일 ‘독도의 날’ 맞아 22일 독도 방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뉴시스
미야코시 미쓰히로 일본 영토문제담당상이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반발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야코시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보수 언론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외무성 간부는 전날 자민당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가 자민당 본부에서 연 모임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외무성이 10일 서울의 일본 대사관 등을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자민당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는 11일 이와 관련해 “일본 권익에 받아들이기 힘든 침해에 단호하게 항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우리나라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인 ‘독도의 날’을 앞두고 국정감사 현장시찰 차원에서 22일 하루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신경민·김해영·박경미·박찬대·조승래 의원, 자유한국당 홍문종·김한표·곽상도·김현아·전희경 의원,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현안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들은 뒤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영토 고증과 수비대 격려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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