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창원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캠핑장 내 캠핑카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아버지 A(84) 씨와 50대의 두 아들로, 이날 캠핑을 하기 위해 캠핑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캠핑카는 창문과 출입문이 모두 닫혀 밀폐된 상황이었으며 싱크대에서 불을 붙여 태운 숯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캠핑카 내에서 숯을 태우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