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기업 다이노나가 개발 중인 항암 항체신약(DNP002)이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다이노나가 개발 중인 DNP002는 폐 선암 등에 과발현되는 세포막 단백질 CEACAM6 타겟의 면역 항암 신약이다.
DNP002는 종양세포의 사멸 유도와 면역억제세포인 MDSC(Myeloid derived suppressor cells)까지 공격해 면역활성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을 바탕삼아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치료적 가능성을 보여오고 있다.
다이노나는 이번 국책 과제 선정을 통해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향후 DNP002의 임상2상 초기 단계까지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송형근 다이노나 대표는 "'CEACAM6 타겟 항암 항체신약'이 개발되면 현재 항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D-1/PD-L1 계열의 면역항암제와 별개로, 독자적인 CEACAM6 양성 암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DNP002는 올해 GLP 독성시험에 진입해 내년 초 GMP 생산을 하는 등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으로, 동시에 독자적인 미국 임상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이노나는 최근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바이오신약 회사로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국내 코스닥 상장기업 루미마이크로와 합병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