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아시아나IDT가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아시아나IDT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총 330만주로 구주220만주, 신주110만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가 밴드는 1만9300~2만41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총 637억~795억 원이다.
아시아나IDT는 11월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14~15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말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2603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항공, 운송, 금융, 건설 등의 영역에서 IT 사업경험이 있으며 무차입 경영으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평이다.
최근 아시아나IDT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쉽 체결을 통한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등 IT 친화적인 경영환경 하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IPO를 계기로 항공, 공항, 운송, 건설, 금융, 제조 등 신기술 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